대외 활동/코테이토

[코테이토 10기] 교육팀 활동 회고

ansui 2025. 2. 23.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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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tHub - IT-Cotato/10th-Education: 10기 교육팀 CS교육 발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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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10기 활동 동안 스터디나 프로젝트 뿐만 아니라 교육팀 활동을 하였다.

내가 교육팀에 들어간 가장 큰 이유는 발표 능력을 기르고 싶었기 때문이다.

나는 평소에 발표를 즐기지 않았고 학교 팀플 수업에서도 먼저 나서서 발표를 하는 성향은 아니었다.

그렇기에 다양한 분야(기획, 디자인, 개발)의 사람들 앞에서 내가 공부한 내용을 쉽게 설명하는 경험이 내게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느꼈다.

10기 교육팀 모집글

 

이번 글에서는 내가 교육팀을 하면서 배운 것들, 느낀 점들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 것이다.

먼저 코테이토 교육팀 활동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해보겠다.


 

교육팀이란?

정기 세션 중 CS교육을 진행하는 코테이토 운영팀으로 보통 교육 10~15분 + 퀴즈 10분으로 진행된다.

- 기술 면접에서 자주 출제되는 주제들을 발표하는 과정을 통해 CS 지식과 발표 능력 향상을 목표로 한다.

- 발표자는 자료를 준비하고, 다른 부원들은 발표 내용을 같이 공부하고 문제를 출제하며 다양한 지식 습득을 목표로 한다.

- 말투, 발표 시간, 대본 내용, PPT 등 발표를 준비하면서 발표 능력 향상을 목표로 한다.

- 포트폴리오 작성이 가능한 활동 !

 

교육 준비 및 발표 과정

10기 교육팀은 나를 포함하여 총 3명이었고 번갈아가면서 발표자, 도우미, 카운터 역할을 맡았다.

발표자는 회의 전까지 원하는 주제로 ppt 초안, 대본을 톡방에 올리면 모든 교육 팀원은 회의 전까지 각 4문제 씩 총 12문제를 만들어 회의 시간에 2문제를 제외하여 총 10문제를 확정 지었다.

발표자는 정기 세션까지 ppt에 퀴즈를 넣어 완성하고 코테이토 홈페이지에 퀴즈를 업로드 한다.

정기 세션 시간에 발표자가 발표를 마치고 퀴즈를 하면 도우미과 카운터가 정답자를 체크하고 정산하여 그날의 우승자를 뽑는다.

퀴즈는 선착순으로 이루어지고 이 점수는 합산하여 활동 중간, 끝에 총 2번 최다 우승자를 선정하여 상품을 준다.

 

주제는 주로 기업 기술 면접에서 자주 출제되는 내용들을 위주로 선정하였다.

개발 뿐 아니라 디자인, 기획 분야의 부원들도 있기 때문에 모든 부원들이 이해할 수 있는 교육을 목표로 하였고,

너무 지엽적이거나 어려운 내용은 주제에서 제외하였다.

 

발표 시간이 10~15분이므로 짧은 시간 내에 간단하게 이해 가능한 주제로 선정했고,

주제의 내용이 너무 많다면 교육목표를 2-3개 정하여 큰 주제 안에서도 우선순위를 정하여 교육을 하였다.

 

 

10기 교육팀에서는 위와 같은 주제로 총 10회 교육을 진행하였다.

10주차 골든 포테이토는 이번 기수동안 했던 교육을 총 정리한 후 '도전 골X벨' 처럼 퀴즈를 진행하여 상품을 주는 활동이었다.

나는 위 주제 중 TCP/UDP, AWS, 골든 포테이토(퀴즈)를 맡아서 진행하였다.

CS교육_3주차_TCP와UDP.pdf
0.64MB
CS교육_7주차_AWS.pdf
0.81MB

 

TCP와 UDP를 주제로 발표 준비를 하면서 가장 고민했던 부분은 내용을 줄이는 것이었다.

깊게 파고들면 매우 지엽적인 내용이 될 수도 있어 교육목표를 TCP와 UDP의 특징과 차이점으로 잡아 발표 시간 내에 발표할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또한 디자인, 기획 분야의 부원들은 CS 내용이 어려울 수 있어 비유와 그림을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PPT를 제작하였다. 첫 발표여서 굉장히 떨렸지만 끝나고 디자인팀 친구가 발표 잘 들었고 퀴즈도 참여했다고 말해줘서 굉장히 뿌듯했다.🤗🤗

 

다음 발표 주제를 정할 때, 어떤 주제를 할 지 고민하다 한창 학교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수업을 듣고 시험 공부를 하던 중 AWS에 흥미가 생겨 이를 발표 주제로 정하였다.

아무래도 웹 개발 동아리다보니 주제가 괜찮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백엔드와 클라이언트 파트 모두 AWS로 배포를 많이 하기 때문에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으로 진행하였다. 이 주제 또한 교육 목표를 크게 2가지로 정하였는데 클라우드 컴퓨팅의 개념AWS&EC2에 관한 가벼운 개념을 목표로 정하였다. 


내가 느낀 점 & 배운 점

1️⃣ 교육 지식

교육팀을 하면서 가장 많이 얻은 것은 CS 교육 지식이었다. 주로 2-3학년 때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다시 공부하니 까먹은 부분도 많았고 잘못 이해하고 있던 부분도 있었다. 또한 단순히 공부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내가 발표할 교육 내용을 쉽게 설명하기 위해서는 완전히 이해하고 발표 자료를 준비해야 했기에 더욱 기억에 남았던 것 같다. 각 교육마다 총 10개의 문제를 교육팀원들과 함께 고민하며 출제하면서 다양한 예제들도 익힐 수 있었고  내 발표 내용 뿐만 아니라 다른 팀원의 발표 내용도 함께 공부할 수 있었다. 퀴즈를 만들기 위해서는 해당 발표자의 발표 목표와 내용을 이해해야하기 때문에 다른 발표자의 대본과 발표 자료를 보면서 많이 배운 것 같다.

퀴즈를 만들고 오류를 확인하면서 '이런 부분은 ~ 때문에 애매하지 않을까요?' 와 같이 다양한 의견을 나누면서 더욱 깊이 있는 학습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또한, 동아리 부원들에게 지식을 전달하는 발표이다보니 잘못된 정보에 유의하며 블로그 뿐만 아니라 여러 강의들을 찾아보았고 공식 문서도 참고하였다.

 

2️⃣ 좋은 발표란?

앞서 말했듯이 나는 평소 발표를 즐기지 않았고 먼저 나서서 발표를 하는 성향이 아니었다. 오히려 피하는 쪽이었다.

이번 교육팀 활동을 마치면서 좋은 발표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어려운 개념을 이해하기 좋은 말투, 글보다는 그림 위주의 직관적인 PPT, 주어진 시간내에 배울 수 있는 주제, 등 여러가지 가 있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인 것 같다. 발표를 잘 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가지긴 위해선 준비가 잘 되어 있어야 한다.

내가 준비한 내용을 나도 이해하지 못한다면 당연히 자신감이 없을 것이다.

나는 말도 빠르고 PPT도 깔끔하게 만들진 못하지만, 내용 이해에 대해서는 부족함 없이 준비하였다.

그렇기에 발표에 자신감이 생겼고 긴장을 하지 않게 되었으며, 듣기에 편안한 말투, 청자가 이해하기 쉬운 발표 자료도 자연히 뒤따라오게 된 것 같다.

 

3️⃣ 내가 집중한 부분

나는 발표를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 발표하는 것에 집중하였다.

발표 시간은 한정적이고 발표를 듣는 사람들은 다양한 분야(기획, 디자인, 개발)의 부원들로 이루어져 있었다.

그렇기에 시간내에 전달할 수 있는 내용을 교육 목표 설정을 통해 한정지었고, 비전공자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은 비유와 그림을 통해 쉽게 설명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

예를 들어 TCP와 UDP를 주제로 발표할 때, 인터넷 통신을 택배 과정에 비유하여 IP와 TCP의 개념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거나 TCP의  신뢰성 프로토콜의 특징을 이해하기 쉽게 배달 과정 및 대화 형식을 그림으로 알기 쉽게 표현하였다. 

또한 클라우드 컴퓨팅을 주제로 발표할 때,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의 차이점을 한 회사에서 다른 나라로 파견을 가는 상황에 비유하여 설명하여 듣는 사람이 재미있게 발표를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활동을 하면서 발표를 많이 하진 않았다. 발표 2번 & 골든 포테이토 퀴즈 1회를 진행하였지만 발표 횟수와는 무관하게 많은 경험을 배운 것 같다. 교육 목표를 정하면서 내가 준비한 발표가 어떤 점을 말하고 싶은지,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 이 목표에 따라 잘 진행 되었는 지를 생각하면서 발표에서 말하고자 하는 핵심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경험을 할 수 있어 좋았다.

 

4️⃣ 발표 흐름

발표를 하면서 이해하기 쉬운 발표는 흐름이 있는 발표라고 생각하였다. 그렇기에 흐름에 따라 발표 내용을 정리하였다.

예를 들어 클라우드 컴퓨팅을 주제로 발표를 할 때, 먼저 간단한 비유를 통해 온프레미스의 문제점을 보여주고 이런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이 클라우드 컴퓨팅이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후 자연스럽게 클라우드 컴퓨팅의 장점과 특징을 설명하고 이러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중 AWS에 대해 소개한 후 AWS의 서비스 중 하나인 EC2에 대해 설명하는 등 흐름이 느껴지게 설명하였다.

이렇게 설명을 하면 듣는 사람도 이게 왜 나오게 되었지? 이런 의문을 가지지 않게 되고 내용을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였다.


교육팀 활동을 하면서 자신감을 갖게되어 졸업 프로젝트로 나간 공모전에서 직접 발표를 맡은 적이 있다.

심사위원들 앞에서 발표를 하면서 그냥 이 분들도 다 동아리 부원들이라 생각하니 마음이 편해졌었다.ㅎㅎ

 

두서없이 글을 쓴 것 같지만 정리하자면 다른 교육 팀원의 발표를 통해서 배운점도 많고 내가 발표를 하면서도 느낀점도 굉장히 많았기에 코테이토 활동을 하게 된다면 꼭 교육팀 활동도 함께 하는 것을 추천한다 !!!!